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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2파운드리 부지 확정…김기남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일자리 창출 기여”

미국 텍사스주의 테일러시 최종 선정…애벗 주지사 연신 “땡큐 삼성”

작성일 : 2021-11-24 16:5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현지시간 23일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 라인 부지 최종 선정 후 기자회견 하는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로 파격 지원을 약속한 미국 텍사스주의 테일러시로 최종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은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미국에 진출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테일러시 신규 반도체 라인 투자 확정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규 라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땡큐 삼성”이라며 이번 투자액이 텍사스 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라는 사실을 언급한 뒤 “탱큐 어게인 삼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텍사스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반도체 부족 사태의 장기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연신 “땡큐”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건설과 설비 등 예상되는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0조 원)에 달하며 삼성전자 미국 투자 규모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약 500만 ㎡(150만 평) 규모의 신규 라인은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해 5G,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규 라인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오스틴 생산라인과의 시너지, 반도체 생태계와 인프라 공급 안정성, 지방 정부와의 협력, 지역사회 발전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테일러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테일러시 신규 부지는 오스틴 사업장과 불과 25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했다.

오스틴에 있는 기존 사업장 인근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용수와 전력 등 반도체 생산라인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도 우수하다. 아울러 텍사스 지역에는 다양한 IT 기업과 유수 대학이 있어 파운드리 고객과 인재 확보에도 이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교육구 정기 기부, 학생들의 현장 인턴십 제도 등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투자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테일러시 측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로 하이테크 일자리 2,000여 개를 비롯해 수천 개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6,500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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