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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흘 만에 발사체 발사…北 외무성 대변인 "더욱 강력하고 분명하게 반응"

미국 대북제재 결정 직후 발사…올해 벌써 3번째

작성일 : 2022-01-14 16:43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지난 12일 조선중앙TV가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비행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동쪽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일과 11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직전 발사에서 사흘 만이다.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47분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으나 발사체의 제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발사체는 단거리를 비행했으며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 등을 독자 제재한 후 발사체를 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미국의 제재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두 차례 발사가 이른 아침에 이뤄진 데 비해 이날은 낮 시간대에 발사했는데 이는 북한이 발사체 기종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청와대는 오후 긴급국가안정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화상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현재 한미 공조 하에 여러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연이은 발사에 미국이 대북 제재로 응수해 북미 긴장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발사체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이 이뤄져야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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