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Home > 의료인

식약처장,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신속하게 검증”

작성일 : 2021-10-08 15:21 수정일 : 2021-10-28 18:02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강립 식약처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국내 도입을 앞당기려면 식약처의 빠른 승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현재 경구용 치료제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가 확보했다고 밝힌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다국적 제약사 MSD(머크)의 ‘몰누피라비르’다. 몰누피라비르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받는 중이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에 총 362억 원을 들인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68억 원을 배당했으며 내년도 예산안에는 194억 원을 편성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추경 예산에 1만 8,000명분, 내년 예산안에 2만 명분에 대한 치료제 구매비용을 반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 의원이 이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평가와 인증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국내에서 사용 허가가 내려졌으나 이와 별로로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은 품목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허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GMP 인증을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 실태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식약처는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해외 제조소에서 들어온 물량으로 올해 5월 식약처 수입 품목 허가를 받았다.

김 처장은 이에 대해 “절차를 신속하게 마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제품을 제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이 해외로 나가는 만큼 국내 기업의 신뢰도를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료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