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방역제보다 세포독성 낮고 피부자극성·호흡기 이상 증상 없어…유이케미칼에 기술 이전
작성일 : 2023-02-13 18:00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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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종목 책임연구원, 황태규 전문연구요원.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박종목 박사팀이 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친환경적으로 사멸하는 방역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석유 기반 알코올 유도체 대신 ‘식물성 기름’에서 얻어낸 ‘긴사슬 알코올 유도체’를 이용한 ‘셀-라이시스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방역제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유익한 박테리아균도 함께 사멸시키는데 연구팀이 개발한 방역제는 코로나19·AI·아프리카돼지열병·수족구병·원숭이두창 등의 인지질 외피를 가지는 바이러스만 선택적으로, 저농도에서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멸시킨다.
해당 기술로 0.05% 이하의 낮은 농도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를 1분 이내에 99.99% 사멸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0초 이내에 99.99% 사라졌다.
긴사슬 알코올 유도체는 매우 안전한 물질로, 그간 사용됐던 방역제보다 9분의 1 수준의 낮은 세포독성을 나타내고, 피부자극성·호흡기 이상 증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화학연은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이 기술을 방역제 개발 업체인 유이케미칼에 이전했다. 유이케미칼은 국립환경과학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사용 허가를 받은 후 조류독감, 코로나19, 돼지호흡기증후군 등 바이러스성 전염병 방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용화 목표는 올해 말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동시 추진한다.
이미혜 원장은 “이번 성과는 기존 방역 기술 대비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기술”이라며 “겨울철 조류독감 뿐만 아니라 아직 종식되지 못한 코로나19, 해마다 반복되는 동물 바이러스성 전염병 차단에 새로운 방역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화학연구원 기본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공공혁신수요기반신기술사업화 사업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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