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로 시신 유기한 정황 포착…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 안 돼
작성일 : 2023-03-06 16:46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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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포천경찰서 [사진=연합뉴스TV] |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태국인 근로자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가 일하던 돼지 농장의 농장주가 시신을 유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다.
6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서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같은 태국인 근로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돼지농장 인근 야산에서 태국 국적 60대 남성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면서 A 씨가 일하던 돼지 농장에서 농장주 60대 남성 B 씨가 A 씨의 시신을 트랙터로 유기한 정황을 파악하고 B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A 씨의 부검 결과 뚜렷한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건강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체류자였던 A 씨는 10년 가까이 해당 농장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가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농장의 임금과 근로 환경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B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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