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안에 있다”는 말에 불난 주택 안으로 뛰어들어
작성일 : 2023-03-07 17:3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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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8시 33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을 진화하던 성공일 소방사(30)가 숨졌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임용된 성 소방사.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전북도 소방본부는 전북 김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난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던 소방관이 순직했다고 7일 밝혔다.
순직한 성공일 소방사(30)는 임용된 지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소방관으로, 평소 화재와 인명 구조 현장에서 늘 남보다 앞서서 활동했다고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8시 33분께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오후 9시 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을 펼쳐 주택 내 작은 방에서 할머니를 구조할 수 있었다.
밖으로 빠져나온 할머니는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전했고, 이 말을 들은 성 소방관은 다시 화재가 난 주택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나 성 소방사는 불길이 확산하면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주택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둘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전북소방본부는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 성 소방사의 빈소를 마련한 뒤 오는 9일 전라북도청장(葬)으로 성 소방사의 영결식은 오는 9일 엄수할 예정이다. 분향소는 별도로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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