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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학교, 학생 학폭 폭로…“조리돌림 당하고 음료수 뿌렸다”

작성일 : 2023-03-08 18:21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 사진은 기사의 사건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이 교육생 사이에서 집단 괴롭힘이 발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과거에도 유사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점검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 담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조사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과거 중앙경찰학교에서 벌어진 유사 피해 사례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인지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는 상태지만 과거 중앙경찰학교 교육 중 괴롭힘을 당했다는 제보가 접수되면 필요에 따라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과거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수사를 통해 가해자 처벌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 중인 경찰관이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3일 중앙경찰학교 교육생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312기 교육생이라 밝히며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교육생은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하면서 무시했다”며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인지 액체를 교수님 강의하고 있는 강의실에 아무 이유 없이 근무복 입고 있는 목에 뿌려서 옷을 다 젖게 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 진술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들이 글을 올린 교육생의 목덜미에 인공 눈물을 뿌리는 등 괴롭힌 정황을 확인했고 이와 같은 행위가 단순 장난이 아닌 괴롭힐 목적이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5일 글을 올린 사람이 실제로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받는 교육생임을 확인하고 해당 교육생과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을 분리 조치 후 진상 조사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는 “중앙경찰학교는 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는 아니지만 교칙에 따라 집단 괴롭힘을 한 교육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들을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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