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3-13 18:0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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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길호 PD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고교 시절 폭력 행사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안 PD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안 PD는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의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헤이 코리안’에는 “안 PD가 필리핀에서 고교생 시절 중학생 상대 집단 폭력에 연루됐다”라는 익명의 폭로 글이 ‘더 글로리 드라마 PD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글을 올린 A 씨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해 열댓 명이 있었으며, 폭행은 2시간가량 이어졌다고 말했다.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직후 안 PD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를 무리 지어 때린 기억은 없다”고 부인했었다.
김 변호사는 안 PD의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 시간을 수없이 복기했다”며 “본인 기억이 희미한 데다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 PD가 연출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강조한 작품으로,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이에 연출자인 안 안 PD의 학교 폭력 의혹은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더 글로리’ 파트 2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순위 세계 3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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