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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빌라 화재로 나이지리아 남매 4명 사망

같이 있던 부모와 막내는 대피…멀티탭서 발화 추정

작성일 : 2023-03-27 18:10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불이 난 빌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인 오전 4시 16분에 진압됐으나 이곳에 살던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이 4명이 숨졌다. 숨진 남매 4명은 모두 방 안에서 누워있는 채 발견됐다. 특별한 외상은 없으며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11세·4세 여아와 7세·6세 남아로, 이들은 모두 남매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사망자의 부모와 2살 막내까지 모두 7명이 있었지만 부모는 막내를 대피시킨 후 다른 자녀를 미처 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빌라 건물에 살던 다른 나이지리아인 3명과 우즈베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 등 6명이 경상을 입고, 37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불이 난 곳은 1994년 사용 승인된 바닥면적 137㎡의 다세대주택으로, 주로 외국인 등 40여 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1층은 반지하 구조여서 불이 난 2층이 사실상 1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출입구 부근 벽면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시작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부터 소방서 등과 함께 3시간가량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인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불은 출입문과 인접한 거실 바닥에서 최초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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