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70명 검거 …판매책, 원룸 개조해 마약 투여할 '파티룸'까지 제공
작성일 : 2023-03-30 16:0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 |
| 압수한 마약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강남 클럽과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판매한 일당 18명과 구매자 52명 등 7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태국으로 도피한 유통총책 A 씨(24)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작년 7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합성 대마 1,391g, 필로폰 74g, 케타민 113g, 엑스터시 44정 등 6억 2,357만 원 상당의 마약류와 범죄수익 1,915만 원을 압수했다.
A 씨는 주로 텔레그램으로 구매자를 접선해 마약을 유통했다. 현장 판매책은 원룸에 마약을 숨겨두고 A 씨의 지시가 있을 때마다 특정 장소에 마약을 미리 놔두고 구매자에게 마약이 은닉된 장소를 알려주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활용해 마약을 팔아넘겼다.
구매자들은 주로 클럽이나 호텔·리조트·주거지 등에서 마약을 투약했으며, 유흥업소에서 생일파티를 하며 투약하기도 했다.
한 판매책은 원룸을 개조해 술을 마시며 마약을 투약하는 '파티룸'을 만들어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매자 가운데 10여 명이 이 파티룸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검거된 판매책과 피의자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은 4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20~30대 젊은 층으로 유흥업소 접객원 및 종업원, 회사원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은 중독성과 의존이 생겨 끊기가 상당히 어렵고, 끊었다 하더라도 뇌 손상을 일으켜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우니 처음부터 접촉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런 마약을 유통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이니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