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내부 경영, 보통 또는 못해”…68% “금리 인상은 시의적절”
작성일 : 2023-04-18 18:4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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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 직원 상당수가 이창용 한은 총재의 내부 경영 성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통화 정책 등 업무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은 노동조합은 ‘이 총재 취임 1주년’을 주제로 지난 3~13일 조합원 1,002명에게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이 총재 재임 동안 내부 경영에 대해 한은 직원 40%가 ‘보통이다’, 46%는 ‘못했다’(못했다 32%, 매우 못했다 14%)고 각각 평가했다. 내부 경영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은 14%(매우 잘함 2%, 잘함 12%)뿐이었다.
특히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부정 의견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총재 취임 후 급여가 적정 수준으로 회복됐냐는 질문에는 대다수인 93%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 48%, 매우 그렇지 않다 45%)고 답했다. 적정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34%가 금융 공기업과 시중은행의 평균은 돼야 한다고 봤다.
앞서 이 총재는 취임 당시 “한은을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로 발전시킬 계획이고, 직원들의 처우도 이에 걸맞은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취임 후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금리 인상 등)은 시의적절했나’라는 질문에 68%가 ‘그렇다’, 16%가 ‘매우 그렇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 총재 취임으로 한은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갔다고 답한 비율도 58%(그렇다 44%+매우 그렇다 14%)에 달했다.
정책과 내부 경영 등을 종합한 전체 실적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의 50%가 ‘보통이다’, 40%가 ‘잘했다’(잘했다 36%+매우 잘했다 4%)고 각각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행법을 개정할 경우 현재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진 한은 인건비 승인 권한에 대한 바람직한 방안으로는 79%가 금융통화위원회에 인건비 승인 권한을 넘겨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는 공무원인상률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10%)과 국회에 인건비 승인 권한을 넘겨야 한다는 의견(4%), 감사원에게 넘겨야 한다는 의견(1%), 기타(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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