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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의선, 美 합작법인 설립해 IRA 대응 나서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체 최초로 美 합작법인 설립

작성일 : 2023-04-25 18:30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2020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앞에서 악수하는 최태원-정의선 [SK·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그룹과 SK온이 협력해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JV)를 설립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정면돌파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가 SK온과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온의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 역시 이날 조회 공시를 통해 출자를 발표했다.


국내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업체가 협력해 미국 현지에 JV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에 효과적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K온 역시 합작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입성까지 담보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조항에 따라 합작법인은 1킬로와트시(KWh)당 셀 기준 35달러(모듈 1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돼 수익성 개선과 미국 내 생산거점 확장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의 투자 총액은 6조 5,000억 원 규모로, 이중 절반은 합작법인 차입으로 조달한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나머지 3조 2,500억 원의 절반인 1조 6,200억 원씩 부담한다. 다만 SK온은 예비비 20%를 포함해 1조 9,500억 원으로 투자 규모를 발표했다.

SK온은 오는 27일 이사회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30만 대 분량에 해당한다.

여기서 생산된 SK온의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해 현지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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