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진료 차질·혼란은 없어…전국 각지 규탄 대회 개최
작성일 : 2023-05-03 19:19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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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부분파업에 나선 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동네 의원에서 원장이 입구에 단축 진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등을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3일 부분 파업으로 단체 행동에 나선 가운데 큰 진료 차질이나 혼란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이날 연가 또는 단축 진료에 나섰다.
또 이들은 오후 늦게 전국 각지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는 이날 부분 파업으로 환자 불편 등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일정을 오후 5시 이후로 잡았으며 참여 여부나 시간을 자율적인 판단에 맡겼다.
의료연대의 단체 행동은 지역 의원 개원의와 간호조무사를 중심으로 진행돼 전국적인 집단 휴원이나 휴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단축 진료 기관은 오후에 진료를 보기 어렵고 간호조무사가 연가를 내 진료 접수 등 업무에 차질을 빚어 일부 동네 의원 중심으로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료연대의 단체 행동에 대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부분파업 참여 규모 등을 파악하는 등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러스크재활병원을 방문해 직역간 협조 체계 점검에 나섰다.
또한 복지부는 이날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의료연대의 연가투쟁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17개 시도에 ‘의료계 부분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보냈으며, 대한병원협회에 병원급 의료기관은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박 차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건강·안전에 위해가 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비상진료대응체계가 원활히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연대는 이날 부분 파업에 이어 오는 11일 역시 2차 연가 및 단축 진료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호법 등에 대한 재논의가 불발되면 17일 연대 총파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연대는 이날과 11일 집단 행동에도 간호법 등에 대한 재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연대 총파업 등 투쟁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이들은 연대 총파업 시 국민 불편함이 초래되는 만큼, 17일 전까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며 간호법 등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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