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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과거 노력 되살려 새롭게 나아가고자 포니 쿠페 복원”

역사 속으로 사라진 ‘포니 쿠페’, 현대 리유니온서 복원 모델 첫 공개

작성일 : 2023-05-19 17:57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좌) 및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우)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에 대해 “같이 노력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롭게 나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 행사에서 국내외 취재진을 만나 “정주영 선대 회장님과 정세영 회장님, 정몽구 명예회장님,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날 우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사장 등 현대차 주요 경영진들과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와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등 포니 쿠페 콘셉트 개발에 기여했던 이들이 함께했다.

현대 리유니온은 현대차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이다. 또한 현대차는 현대 리유니온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에 나섰다.

정 회장은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을 만든 이유에 대해 “(현대차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곤 있지만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힘들게 같이 노력했던 점, 그런 모든 것들을 다시 살리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첫 독자 생산 차량인 포니의 ‘형제’ 모델인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앞부분과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공개 당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작업은 포니를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 파브리지오 주지아로가 맡았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1974년 공개 이후 수출 전략 차종으로 양산 직전까지 갔지만, 석유파동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로 결국 생산에는 이르지 못했다. 또 홍수 등으로 도면과 차량이 유실돼 복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 회장은 포니 쿠페 콘셉트의 양산 여부에 대해선 “(포니를 디자인한) 주지아로 디자이너는 꼭 양산했으면 한다고 했다”며 “따져봐야 할 것이 많지만 당연히 (고객들이) 많이 좋아하면 양산 못 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스텔라 등 다른 모델 복원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의 소비자 취향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대차는 이날 현장에서 이날 현장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과 함께 이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N 비전 74'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현대차는 19∼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인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빌라 데스테)에 ‘N 비전 74’를 최초로 출품한다.

빌라 데스테는 1929년 처음 개최된 후 매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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