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 도입한 ‘의사 탑승 119구급헬기’ 지금까지 4명의 목숨 구해
작성일 : 2023-06-15 16:3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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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지난 12일 소방응급의료헬기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소방응급의료헬기에 의사가 탑승해 환자를 진단하고 응급 치료를 하는 의사 탑승 119구급헬기(119Heli-EMS) 서비스가 경기 북부에서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의사 탑승 119구급헬기 서비스로 중증 응급환자의 목숨을 살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의사 탑승 119구급헬기 서비스는 24시간 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 의사가 헬기에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의 초기 진단과 전문 응급치료를 하는 서비스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포천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작업 중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곧바로 의정부성모병원 중증외상센터에 전화해 환자 상태를 설명했다.
A 씨는 혈압과 산소포화도 수치가 떨어지고 피까지 토하는 위독한 상태였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조항주 센터장은 긴급 수혈 지시와 동시에 소방 당국에 응급 의료 헬기를 요청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도착한 헬기는 의료진을 싣고 곧바로 포천 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환자를 태웠다. 사고 발생부터 헬기 탑승까지 27분 소요됐다. 병원까지 다시 이동하는 9분 간 조 센터장은 초음파 기계로 기흉 진단과 흉관 삽입 등 신속하게 ‘데미지 컨트롤’(Damage Control)을 진행하고 미리 적절한 수술 준비를 센터에 지시했다.
사고 38분 만에 수술실에 도착한 A 씨는 곧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2시간 40분 만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의사 탑승 119구급헬기 서비스는 지금까지 환자 4명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2월 28일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50대 여성 B 씨가 교통사고로 위독한 상황에서 소방응급의료헬기의 도움을 받았다.
B 씨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졌고 골반 골절로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거점병원에서 응급처치받은 후 의사 탑승 119구급헬기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은 후 무사히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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