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7-04 18:44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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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분당사옥 [사진=연합뉴스] |
검찰은 4일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관여 인물인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분장(사장) 및 대표이사 대행(61)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박 대행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사실상 KT의 2인자였던 박 대행은 올해 초 구 전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고, 차기 대표 후보로 나섰던 윤경림 전 부문장(60)도 사의를 밝히면서 KT 대표이사 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은 박 대행이 기존의 KDFS, KSmate, KFnS, KSNC 등 4개 하청업체에 나눠주던 일감을 KDFS에 몰아주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봤다. 이와 함께 해당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69)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박 대행이 KT의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을 당시 KT그룹은 일감 발주업체를 KT 에스테이트에서 KT 텔레캅으로 바꿨다. 검찰은 박 대행이 이 과정에서 KT가 KDFS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비정상적인 KDFS의 수주 물량과 매출에 구 전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박 대행과 황 대표를 소환해 윗선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로 KDFS 수익을 부풀려 전·현직 임원들에게 비자금으로 제공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또 검찰은 남중수 전 KT 대표(68)가 아내를 KDFS의 명목상 고문으로 올려두고 고문료를 챙겼다는 의혹과 황 대표가 지역본부를 순회하며 임직원들에게 “수백만 원의 수고비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확인서 작성을 요구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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