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7-06 17:56 수정일 : 2023-07-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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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재미와 의미 성장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강사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는 무엇일까? 바로 참여자의 반응과 생각에 대한 동기부여라 생각한다.
“모든 강의는 동기부여이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교육을 설계하고 접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교육의 방향에 적합한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재미있다고 소문이 난 교육 세미나에 참여를 해보고, 교육 콘텐츠 의뢰가 들어왔을 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활동형 수업을 설계해 보기도 하였으며, 유명 자기 성장 프로그램들을 찾아 들으며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지점들을 연구하고 고민하였다.
이러한 고민이 교육 현장에서 색다른 경험의 접근으로 인식되고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게 된 학습자의 성장을 도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의 희열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다가온다. 강의 현장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면 내 강의의 메시지가 통한 그 순간의 기억이 더 나은 강의를 만들고 싶게 하고 보다 많은 노력을 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함께 자라는 교육의 방점은 이곳이 있다. 동기부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강의한 강사와 동기부여를 통한 성장을 경험한 학습자의 시너지는 바로 서로가 서로의 에너지가 되어줌에 있다. 하지만 항상 좋은 피드백만 있을 수는 없음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이 또한 괜찮다. 피드백은 더 나은 교육을 만들라는 기회의 시너지이기 때문이다. 많은 체인지메이커들이 그래 왔듯이 나 역시 문제를 새로운 기회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체인지메이커란 체인지(change)와 메이커(maker)의 합성어로 ‘변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사회에 이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과 행동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기업, 대학 등에서 주체성과 창의성, 더불어 사는 사람의 태도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때 기분에 휩쓸리지 말고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은 바로 ‘모든 사람은 기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이 욕구이다. 더 나은 방향으로의 기여는 표현에서 시작될 수 있다. 이때 강사들은 상대의 표현에 휩쓸리지 않고 표현을 더 나은 방향으로의 전환제로 재해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닌 피드백은 긍정과 부정 모두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원료가 되어준다.
피드백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 우리는 어떤 학습자와 마주하게 될까? 바로 무기력한 학습자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내가 교육기획자이자 강사의 역할을 할 때 가장 마음 쓰이는 부분이 바로 무기력과 의지 없음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전해지는 사람들이다. 이때 강사가 빠지는 절대 함정은 바로 ‘내 강의를 들어주는 사람 한 명만 있다면 괜찮아’라는 생각이다. 이 생각이 틀렸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되지 않는 교육의 시도를 하지 않은 채 바로 위와 같은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는 말자는 것이다.
강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때론 강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아 힘이 빠지기도 하고 현장에서 만난 참여자의 무기력이 옮겨와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로 강의를 마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며, 글을 쓰고 있는 필자 또한 이런 경험을 수없이 하였고 지금도 하고 있다.
하지만 동기부여의 목적을 가진 교육을 하는 강사라면 참여자를 끌어당기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기-전달-정신 승리의 과정이 아닌 전달-소통-실패-소통-성공-뿌듯함의 과정의 경험을 점점 늘려가야 한다. 즉, ‘내가 다가가 봤자 무기력한 사람들은 내 강의를 들어주지 않을 거야.’, ‘한 번의 강의로 어떻게 저 사람의 태도를 바꾸겠어’라는 자기합리화의 덫에서 벗어나 실패하더라도 지속해서 두드리는 경험, 작게나마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강의를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두드리다 보면 통하는 때를 맞이하게 된다. 모든 사람은 마음속에 인정과 기여의 욕구를 가지고 태어난다. 무기력한 학습자에게도 인정과 기여의 욕구가 있음을 기억하고 먼저 다가가는 교육을 한다면 강의 현장의 모두가 변화할 수는 없어도 움직이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우리가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참여자라고 명칭 하는 이유는 이들이 관계하기 위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참여의 사전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자 參(관계할 참)에 與(같이할 여) 관계하며 같이하기 위해 우리의 교육생들은 나와 만나고 있다.
데일 카네기의 저서 <인간관계론>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지혜가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은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며 이를 인정해주고 대우해 줄 때 함께하기를 원한다. 함께 자라는 참여형 교육의 시작은 바로 교육을 기획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태도에 있다.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못함에 두려워하지 말자, 두드리다 보면 어느 순간 참여가 일어나는 멋진 경험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프로필] 허안나 강사
어썸스쿨 대표코치
커이러리서치 취업 강사
경기경영컨설턴트협동조합 이사
직업상담사 2급 등 자격증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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