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7-06 18:18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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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임종헌 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프로축구 선수 입단 등을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임종헌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전 감독(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축구부 감독과 에이전트의 유착관계로 인한 구조적 비리로서 공정경쟁을 훼손하고 사회적 파장이 매우 커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임 전 감독은 에이전트와 선수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의 돈을 받아 배임수재·사기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 FC 감독이던 당시 한국인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 씨로부터 4,000만 원을 받았다. 또 그는 프로 입단을 명목으로 선수 1명을 속여 6,0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임 전 감독과 같이 임 전 감독에게 금품을 제공한 에이전트 최 모 씨(36)에 대해서도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씨는 임 전 감독 이외에도 선수 1명 입단 청탁 대가로 A 프로구단 코치 신 모 씨에게 2,000만 원, B 대학 축구부 감독에게 700만 원을 공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수 1명에게 프로구단에 입단시켜준다고 속여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최 씨가 입단 청탁을 대가로 축구 감독 등에게 준 돈은 총 6,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 검찰은 최 씨로부터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6,000만 원을 수수한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 모 씨(34)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 최 씨의 배임증재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혐의 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조사 결과 해당 사건에 피해 본 선수는 총 6~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검찰이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최 씨의 사기 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임 전 감독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임 전 감독은 부모들이 태국 구단이나 현지 에이전트 측에 사례비 명목으로 돈을 보냈는데, 그 돈이 자신에게 흘러들어왔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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