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Home > 의료인

말라리아 모기 급증…지영미 “위험지역, 예방 수칙 실천해야”

비·무더위에 ‘모기지수’ 급증…인천·경기북부·강원도 등 위험지역에 주의 당부

작성일 : 2023-07-12 18:19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말라리아 매개모기 얼룩날개모기의 특징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질병관리청이 12일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과 경기북부, 강원도를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소매가 긴 옷과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방충망을 점검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하며,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질병청은 지자체와 함께 위험지역 내 물웅덩이와 같은 모기 유충 서식지를 제거하고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리면 발병할 수 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오한과 고열, 발한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두통·구토·설사 등을 동반한다.

올해는 말라리아 모기 매개체인 얼룩날개 모기가 급증하면서 말라리아 발생자 수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질병청은 얼룩날개 모기의 급증 이유로 비와 무더위를 지목했다. 비가 자주와서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웅덩이가 늘고 기온이 올라 모기 성장 속도가 빨라져 모기 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다는 것이다.

앞서 질병청은 인천과 경기북부, 강원도 내 50개 지점에서 모기 밀도를 측정했다. 모기지수란 모기를 유인해 채집하는 유문등 한 대당 하룻밤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 개체수를 뜻한다.

그 결과 올해 25주차(6.18~6.24) 하루 평균 모기지수는 7.1마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마리)의 2배 이상이며, 최근 5년 평균(1.5)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26주차(6.25~7.1)의 하루 평균 모기지수(9.2마리) 역시 전년도 대비 1.3배, 최근 5년 평균의 2.5배였다.

채집된 전체 모기 중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25주차는 54.0%로 지난해(25.8%)의 약 2배였으며, 26주차도 61.7%로 지난해의 1.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모기가 증가하면서 말라리아 전파 가능성도 높아졌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주차까지의 말라리아 발생자 수는 30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12명)보다 169.6% 증가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료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