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7-21 19:02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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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사진=연합뉴스] |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51)이 우암건설 등과의 부당거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9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조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조 회장에게 각각 금품과 차량을 건네는 등 부정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와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조 회장은 2016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장선우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하고 현금, 차량, 아파트 등 금전적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장선우 대표는 우암건설, 세양물류 등 자신이 소유한 회사의 공금을 빼 조 회장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선우 대표는 2010년 우암건설 설립 이후, 장인우 대표와 조 회장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2013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3차 증설 공사, 2014년 연구개발센터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공사 등을 수주하며 단기간에 사세를 확장한 바 있다.
장선우 대표의 형인 장인우 대표는 조 회장에게 차량을 제공해달라는 동생의 부탁을 받고 조 회장에게 고진모터스 소유의 차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조 회장은 본인의 개인회사 아름덴티스트리 주식회사(의료기기 제조업체)가 발주한 건설공사를 우암건설이 낙찰받도록 입찰 담합을 한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해당 법인과 회사 대표이사 등 4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한 건설회사 등 3곳과 회사 임원 등 6명을 약식기소했다.
앞서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등 200억 원대 횡령‧배임으로 지난 3월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이다.
조 회장은 2020~2021년 한국타이어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자금 130억 원가량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에 빌려줬다. 그는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도 리한의 박지훈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자금을 유용해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또한 조 회장은 비슷한 시기 회삿돈 수십억 원을 유용해 자신의 집 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쓴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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