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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 전 회장 친형도 주가 폭락 전 150억 원 상당 매도

작성일 : 2023-08-02 18:48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키움증권 [사진=연합뉴스]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73)의 친형도 주가 폭락 전 주식 150억 원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법조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친형 김 모 씨(74)는 다우데이타 주식을 주가 급락 전 팔아치웠다.

 

다우키움그룹 지주사인 다우데이타는 지난 4월 24일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 가운데 하나다.

 

당시 김 씨의 거래내역은 공시되지 않았다. 그가 대표인 부동산 투자업체가 다우키움그룹에서 분리되었으며 2020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친족독립경영을 인정받아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폭락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140만 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해 605억 원을 처분한 바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고 김 전 회장이 시세조종 정황이나 폭락 조짐을 알고 있었다는 논란이 커지자 그는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를 통해 파악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하고 이를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자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검찰은 김 씨의 거래를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넘겼다. 다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에 주력해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키움증권 측은 김 씨의 거래와 김 전 회장의 폭락사태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 기간 매도한 주식의 80%는 올해 3월까지 매도한 것이어서 김 전 회장의 매도와는 관련이 없다”며 “김 씨가 개인적 판단에 따라 매도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차액결제거래(CFD) 업무 처리 적정성 등을 중점 검사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기며 키움증권 임원의 특수관계인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 김 전 회장의 친형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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