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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6명에게 장기 기증하고 떠난 고려대생에게 명예학사 학위 수여

작성일 : 2023-08-30 17:36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이주용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대가 뇌사 상태에서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해 새 생명을 주고 떠난 고려대생 고(故) 이주용 씨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기계공학부 전체 교수 회의에서 고인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주기로 결정하고 30일 오전 고려대 본관 제2회의실에서 이 씨의 명예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주용 학생의 생애는 안타깝게도 너무나 짧았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숭고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며 “명예 학사학위가 이주용 학생의 영혼을 기리고 기억하는 첫걸음이자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기계공학부 4학년이던 이 씨는 지난 6월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한 뒤 방에 들어가다가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심장, 폐, 간, 좌우 신장과 췌장, 좌우 안구를 6명에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이 씨는 조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고, 늘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가족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생전에는 음악을 특히 좋아해 구리시 교향악단과 고려대 관악부에서 플루트를 연주했다.

 

이 씨가 장기기증을 위해 이송되는 길에는 20여 명의 친구가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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