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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시비에 흉기' 람보르기니 운전자 구속 송치

경찰, 마약류 투약 혐의 계속 수사

작성일 : 2023-09-20 18:1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주차 시비 중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된 홍 모 씨가 1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차 시비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람보르기니' 홍 모 씨(30)가 20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홍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 50분께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홍 씨는 흉기를 소지한 이유와 마약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탔다.

 

홍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를 주차하며 다른 차량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자신의 윗옷을 들어올리고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여 위협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홍 씨는 당시 면허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난 뒤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람보르기니를 세워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약 3시간 뒤인 오후 7시40분께 강남구 신사동 음식점 앞에서 홍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체포 당시 약물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홍 씨는 범행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했고 도망하는 동안에도 신사동의 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이들 병원에서 수면 마취 시술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홍 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넘겨받아 계속 수사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홍 씨의 병원 진료 내역을 확보했다. 홍씨가 진료받았다는 병원들 역시 의료 목적 아닌 마약류 투약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광역수사단은 홍 씨와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 모 씨(28·구속기소)의 'MZ조폭'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1995년생인 신 씨는 지난달 2일 오후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들은 각자 사건 발생 이후 20·30대 주축의 MZ조폭에서 활동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홍 씨가 신 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했으나 홍 씨 본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신 씨는 사고 당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았다. 경찰은 신 씨의 마약 혐의에 연루된 병·의원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진료·처방 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이 가운데 신씨 가 여드름을 치료받았다는 논현동의 한 의원은 CCTV를 삭제했다가 들통나 경찰이 영상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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