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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파월 "2% 물가 목표 갈 길 멀어"

"경제, 견조한 성장세…적절하다면 금리 추가로 올릴 준비돼 있어"

작성일 : 2023-09-21 17:59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워싱턴DC 연방준비은행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으나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20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6월 동결 이후 3개월만이자 FOMC 회차로는 2회 만에 이뤄진 동결이다. 다만 연준은 연내 사실상 연내 한 차례 소폭 인상을 예고하면서 긴축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며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 사이 기준금리 차이도 최대 2.00%포인트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연준은 올해 말 금리를 직전 전망과 동일한 5.6%(이하 중간값)로 예상했고 내년말 5.1%(6월 전망치 4.6%), 2025년말 3.9%(6월전망치 3.4%), 2026년말 2.9%(6월 전망치 없음)로 각각 예상했다. 2027년 이후 장기적으로는 2.5%를 예상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연내에 한차례 0.25% 포인트 수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며, 내년 한해 금리 인하 폭은 0.5% 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상에서 FOMC위원들 개개인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을 보면 12명은 지금보다 높은 5.50%∼5.75%, 7명은 지금과 같은 5.25∼5.50%를 예상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직전 3.2%에서 3.3%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1.0%에서 2.1%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연말 실업률 전망은 직전의 4.1%에서 3.8%로 낮췄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 밖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소비 지표가 특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 이후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도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을 지속해 2% 수준까지 낮추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현 금리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 배경이 무엇이냐'라는 기자 질문에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 도달했는지는 현시점에서 여전히 열려있는 질문"이라며 "오늘 위원회의 결정은 금리 수준을 유지한 채 추가 데이터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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