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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가결’ 민주당 충격 속 혼란…민주 원내지도부 총사퇴

친명·비명 간 갈등 심화…의총서 계파 간 고성 충돌하기도

작성일 : 2023-09-22 18:0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예상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민주당이 혼란의 도가니 속에 빠졌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모든 원내지도부는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고, 조정식 사무총장이 사의를 밝히는 등 지도부는 공백 상태가 됐다. 그간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사이의 갈등이 나날이 격화하던 상황에서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이 도화선이 돼 당이 분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당내에서 감돌고 있다.

 

실제로 본회의 후 한 차례 정회하는 등의 진통 끝에 전날 밤 11시 30분이 넘어서야 끝난 의원총회에서는 책임 소재에 대해 계파 간 고성이 오가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친명계는 ‘원내 지도부 사퇴’를, 비명계는 ‘당 지도부 사퇴’를 각각 주장하며 다투기도 했다.

 

우선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 공백을 해소해 당내 혼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변재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원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일시는 26일 화요일 오후 2시”라며 “바로 선거 공고를 하고 오늘부터 일요일(24일)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25일 월요일 하루 정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26일 정견 발표 후 바로 선거를 실시한다”며 “결선 투표도 존재하고, 혹시 1인 후보가 나오면 무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합의 추대론에 대해선 “보궐선거이고 워낙 선거 기간이 짧아 모든 걸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추천이나 경선을 아직 확정지을 수 없고 후보자 등록을 받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는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홍익표·박범계·김두관 의원 등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개최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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