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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예의 지켜” “많이 컸다”…고성과 막말로 아수라장 된 김행 청문회

野, 위키트리 코인 보유 의혹 등 비판…與, 野 질의 방식 문제 삼으며 반발

작성일 : 2023-10-05 18:2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시작부터 진통을 앓았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의 코인 보유 의혹과 성인지 감수성 등을 문제 삼았으며, 여당은 김 후보자를 비호하는 한편 야당의 질의 방식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위키트리가 생성한 기사를 스팀잇이라는 곳에 넣고 스팀잇으로부터 어마어마하게 스팀달러(코인)를 받았다”며 “위키트리는 더 많은 코인을 받기 위해 어뷰징(조회수 조작)까지 했고, 어마어마한 코인을 축적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코인 지갑을 공개할 수 있느냐고 물으며 몰아세웠고 김 후보자는 “우리 회사는 스팀잇과 코인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이에 문 의원이 재차 “이것으로 돈 벌었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추궁하자 김 후보자는 “저는 코인쟁이가 아니다.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과거 위키트리가 게시한 성범죄 관련 기사를 꺼내들고 “여성 인권이나 2차 피해는 개의치 않고 조회수만 올리면 성공한 기업이라는 마인드로 회사를 운영했다”며 “여성가족부 공직까지 맡겠다는 것은 욕심이 과하다”고 후보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 여당은 김 후보자에게 별도 해명 기회를 주며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김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친분이 있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노무현 정부 당시 정상명 검찰총장은 권양숙 여사를 ‘형수님’이라고 불렀다. 의혹 제기 자체가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아쳤다.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국무위원이 될 후보자인데 답변을 틀어막으면서 끼어들지 말라고 하면 왜 불렀는가”라고 야당의 질의 방식을 문제 삼았다.

 

또 야당 의원이 질의과정에서 과거 김 후보자의 인터뷰가 담긴 동영상을 재생한 것도 문제가 됐다. 권 위원장은 위원장의 사전 허가를 받은 영상은 상영할 수 있다고 알렸으나, 여당은 “모든 것을 위원장 권한이라고 편파적으로 진행해선 안된다”며 영상 상영에 반대했다.

 

이날 여야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이날 회의장에서는 “야! 예의지켜,” “조용히 해”, “왜 반말해”, “많이 컸다” 등 거친 표현이 오가며 소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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