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깊은 실망과 유감…과거사 성찰과 반성 행동으로 보여야”
작성일 : 2023-10-18 17:4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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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18일 오전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여야 국회의원 96명이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18일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일본 여야와 무소속 국회의원이 모인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의원 96명이 이날 야스쿠니를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모임의 야스쿠니 집단 참배는 패전일인 8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 모임 의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단 참배를 자제하다가 2년 2개월 만인 2021년 12월 재개한 이후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다.
한국 정부는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물을 봉납하고 내각 지도부 인사가 참배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데도 불구하고 이날 집단 참배가 이어지자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 보다 공식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논평에서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이들 중 90%에 달하는 약 213만 3,000명은 태평양전쟁과 연관된 전범이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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