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작업 중 기계에 끼여 골절…SPC 계열사, 지난해부터 사고 끊이지 않아
작성일 : 2023-10-23 17:5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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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제빵공장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부터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끼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최근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손끼임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데 알려졌다.
23일 SPC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3시께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50대 여성 A 씨가 빵 포장기계에서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였다.
A 씨는 기계 장치 조정을 위해 수동을 작업하다가 기계에 장갑이 말려 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손 새끼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SPC 관계자는 “기계 장치의 기어를 조절하기 위해 작동 정지 상태에서 작업자가 수동으로 작업하던 중 새끼손가락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해 즉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진행했다”며 “부상 근로자는 현재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지난해 10월 15일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사망한 평택 SPL 제빵공장이다.
이 사고로 SPC의 안전관리에 대한 여론의 비난이 격심해지고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같은 달 21일 허영인 SPC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3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허 회장의 기자회견 이틀 뒤인 지난해 10월 23일 또 다른 SPC 계열사인 샤니 성남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됐다. 해당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올해 7월 12일 5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손가락이 골절됐으며 지난 8월 8일 50대 여성 근로자가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경찰은 지난 8월 샤니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강섭 샤니 대표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대표이사인 저에게 있다”라며 “(안전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허 회장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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