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갈라치기'…선거 전략이라면 자충수"
작성일 : 2023-11-01 18:45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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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서울 편입' 관련 입장 밝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이날 동행 기자단과 만나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만약에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정책인 데 반해 여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모든 절차와 방법은 무시된 채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 김포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노선 확장과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조속한 추진"이라며 "여야가 함께 또 경기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해 의원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를 시작으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때까지 서울 외곽도시를 편입해 '메가시티 서울' 조성에 힘쓴다는 것이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실현되려면 서울시·경기도·김포시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뒤에는 국회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한 법률도 제정해야 한다.
김포처럼 서울시와 연접한 광명·과천·하남·구리 등의 경기지역 시들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들 도시도 원하면 서울 편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이러한 정책을 내놓은 데 대해 민주당은 총선을 위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해당 정책에 섯불리 반대하고 나섰다가는 서울 편입이 거론되는 지역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굉장히 뜬금없다"고 비판했고, 같은 당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민주당 경기도당은 "신중한 검토와 준비, 공감대가 기반이 돼야 하는 문제다. 총선 대비용 지역 갈라치기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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