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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사흘째’ 김길수 현상금 500만 원→1,000만 원

고속터미널서 마지막 포착 후 행방 묘연…검정 상하의 환복 후 도주 중

작성일 : 2023-11-06 18:43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수배 중인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의 사진. 왼쪽은 이달 2일 서울구치소 입소 당시 모습. 오른쪽은 4일 오후 4시 44분께 포착된 모습.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의 행적이 사흘째 묘연한 가운데 교정당국이 현상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렸다.

 

법무부는 6일 김 씨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9월 11일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는 SNS 광고 글을 보고 찾아온 30대 남성에게 최루액을 발사한 뒤 7억 4,000여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 5㎝가량을 삼키고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김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구치소 수용 당일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내시경 검사에도 해당 플라스틱 이물질을 빼내는 것을 거부했고, 2일부터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이후 재차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던 김 씨는 4일 오전 6시 20분께 화장실 사용을 핑계로 보호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그는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하차 후 경기 북부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서울로 진입, 노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오후 6시 30분 뚝섬유원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후 9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다.

 

김 씨는 검은색 계열의 상·하의를 입고 있고 도주했다가 베이지색 계열의 상·하의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지막으로 포착됐을 당시에는 또다시 검은색 계통의 가을용 점퍼로 갈아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용실을 이용한 점으로 볼 때 용모도 초기와 달라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을 쓰거나 기타 장구류를 착용했을 수도 있다.

 

김 씨는 2011년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복역하다가 2020년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그 뒤로 특수강도죄를 저지를 때까지 3년여간 배달업 등에 종사했으며, 도박 등을 해 채무가 상당한 상태였다고 한다.

 

김 씨의 강력범죄 전과가 상당한 데다 키 175㎝,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 씨는 도주 과정에서 지인인 여성 A 씨와 친동생 B 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의정부역 인근에서 택시비를 대신 내주면서, 김 씨에게 현금 10여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 씨는 양주에서 김 씨에게 현금 수십만 원을 건넸다.

 

현재 신용카드가 없는 김 씨의 수중에는 이 둘에게 받은 현금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김 씨의 마지막 범행 당시 범죄수익금인 현금 7,000여만 원의 행방이 묘연한 만큼 이 돈이 도피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도 열려 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김길수의 수배 전단을 지속적으로 최신화 조치하고, 이동 가능 지점에 대한 수색을 광범위하게 할 것”이라며 “김길수의 2차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신속한 검거에 총력 대응하겠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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