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처방한 의료 기록 확보…의사 휴대전화도 압수 방침
작성일 : 2023-11-09 15:45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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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재출석하는 이선균 [사진=연합뉴스] |
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배우 이선균 씨(48)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와 그가 서울 강남에서 운영 중인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의사 A 씨(42)의 병원에 마약수사계 수사관들을 보내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해당 의료 기록에는 A 씨가 그동안 처방한 마약류 관련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 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도 법원에서 미리 받아 이날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 씨(29·여)를 통해 이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B 씨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이번 사건 피의자 중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됐다.
그는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이 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 오늘 서울 강남에 있는 병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 씨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지나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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