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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9월 모평 출제기조 유지…킬러문항 배제"

"전문적 지식·과도한 풀이 요구하는 문제 배제…교육과정 범위에서 적정 난이도 확보"

작성일 : 2023-11-16 17:47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정문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본 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문성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서 충분히 적정한 난이도를 확보할 수 있다"며 "9월 모의평가를 이번 수능의 출제 기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이 담긴 지문을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문제 풀이에 시간을 많이 쓰게 하는 것을 배제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전문적인 내용의 지문을 활용하거나, 학생들이 과도하게 문제 풀이에 시간을 쓰도록 유도하는 문항은 뺐다"며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출제위원단 외에 '출제검토단'을 만들어 출제 시작부터 검토와 마무리 단계까지 킬러문항 요소를 제거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변별력 하락 우려에 대해 거론하며 "킬러문항에서 말하는 요소들 없이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서 충분히 적정 난이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출제했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처음 출범한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 운영에 관한 질문에는 "출제점검위는 출제·검토조직과는 별개의 조직"이라며 "출제·검토를 한 문항을 출제점검위에 넘기면, 출제점검위는 소위 킬러문항 여부만을 체크했다"고 답했다.

 

이어 "출제점검위에서 킬러문항 요소가 있다는 의견이 오면 저희가 그걸 100% 반영해 수정·보완했다"며 "궁극적으로는 출제점검위에서 '킬러문항 없음'이라고 확인받은 다음에 출제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장기간 이어진 선택과목별 유불리 현상에 대해 정 위원장은 "수험생들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교육적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입시에 활용될 때는 유불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저희가 알고 있다"며 "6월·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서 최대한 원점수나 표준점수 최고점이 차이 나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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