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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 대입제도 개편안 확정…이주호 "사교육 줄 것"

문·이과 모두 수능 통합사회·과학 치러야…내신평가 5등급으로 축소

작성일 : 2023-12-27 18:2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선택과목이 사라지는 '통합형 수능'이 실시된다. 논란이 됐던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도입되지 않았다.

 

고교 내신은 예체능과 과학탐구실험,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을 제외하고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 체제로 바뀐다.

 

교육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선택과목 체제는 학생의 노력과 관계없이 점수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입시에 유리한 과목으로 학생의 선택을 유도하는 불공정이 컸다"라며 "2028수능을 선택 유불리 없이 출제하고, 고교 내신평가도 (2025학년도부터) 5등급으로 축소해 사교육이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수험생은 문·이과 구분 없이 자신이 선택한 영역에서 모두 같은 과목 시험을 치른다.

 

국어는 현재 '공통과목(독서·문학)+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1과목 선택'에서 '공통과목'(화법과 언어·독서와 작문·문학)으로 통합된다. 수학 역시 '공통과목(수학1, 수학2)+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1과목 선택'에서 '공통과목'(대수·미적분1·확률과 통계)으로 통합된다. 영어(영어1·영어2)와 한국사(공통)는 변동 없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교육부는 대수·미적분Ⅰ·확률과 통계를 출제범위로 하는 수학 영역 외에 미적분Ⅱ·기하를 '심화수학' 선택과목으로 두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이를 수능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사회·과학탐구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하는 것으로 바뀐다.

 

직업탐구영역은 현재 1과목을 볼 경우 5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고, 2과목의 경우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5개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하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성공적인 직업생활'로 통합된다.

 

절대평가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9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지금과 같지만 실용회화, 심화선택과목 대신 일반선택과목만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의 다른 수능영역, 평가·성적제공 방식, EBS 연계방식 등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고교 내신 평가는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에서 5등급 상대평가제로 개편한다.

 

과목별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 성적을 함께 기재하지만, 대입에서 상대평가 성적이 활용되므로 사실상 상대평가다.

 

이에 따라 현 중2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는 상위 10%는 1등급, 그 밑으로 24%는 2등급, 그 밑으로 32%는 3등급을 받게 된다.

 

다만 고등학교 체육·예술·과학탐구실험·교양 과목과 사회·과학 융합선택 9과목은 석차등급을 기재하지 않고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사회·과학 융합선택 과목은 여행지리, 역사로탐구하는현대세계, 사회문제탐구, 금융과경제생활, 윤리문제탐구, 기후변화와지속가능한세계, 과학의역사와문화, 기후변화와환경생태, 융합과학탐구 9개 과목이다.

 

지식암기 위주의 평가 대신 사고력·문제해결력 등 미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논·서술형 내신 평가'를 늘리고, 고교 교사의 평가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내년부터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8수능 개편에 따른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내년 중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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