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사망자, 국과수 부검 진행
작성일 : 2024-01-03 17:13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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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 화재 현장 모습. 이 불로 9층에 있던 50대 남성 A 씨가 숨지고 50대 여성 B 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사진=연합뉴스] |
경기 군포경찰서는 전날 군포 아파트 화재 원인에 대해 "집 안방 천장에 있는 원형 전등에서 누전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등 주변의 단락흔 등 화재 흔적을 발견하고 이 같은 소견을 내놨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7시 15분께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9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50대 남성이 숨지고 50대 여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14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부상한 주민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집은 15평 규모로 거실 1개와 안방과 작은방 등 방 2개가 있는 구조다. 화재 당시 안방에는 숨진 50대 A 씨가, 작은방에는 50대 아내 B 씨와 10대 손녀 C 양이 각각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화재 직후 "불이야"라고 소리친 후 C 양을 집 밖으로 대피시켰으며, A 씨를 구조하려 했으나 거실에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던 A 씨는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명확한 사인을 밝히고, 화재 경위 조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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