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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평·백령도 북쪽에 국경선"…새로 선 긋고 도발 위협

신형 대함미사일 직접 현지 지도 나서…"해상주권 행동으로 지켜야"

작성일 : 2024-02-15 18:2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해상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월 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하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이른바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신형 대함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도하는 등 대남 도발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신형 대함미사일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해상 국경선을 믿음직하게 방어하며 적 해군의 모험적인 기도를 철저히 분쇄할 데 대한 방도"를 제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이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키는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할 데 대한 중요 지시"를 내렸다.

 

동신은 또 김 위원장이 "조선 서해에 몇 개의 선이 존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시비를 가릴 필요도 없다"며 "명백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 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에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해상 국경선'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중국과의 경계를 뜻하는 '국경선'을 차용한 것은 올해 남북을 "동족 관계가 아닌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것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그간 남북 해상 경계를 용도에 따라 '해상 경계선', '해상 분계선', '해상 경비계선' 등으로 일컬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언급한 '국경선'이 북한이 과거 서해 NLL을 무시하면서 꺼내 들었던 '서해 해상경계선'이나 '서해 경비계선' 등과 일치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 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보려고 발악하며 3국 어선 및 선박 단속과 해상순찰과 같은 구실을 내들고 각종 전투함선들을 우리 수역에 침범시키며 주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 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적들이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키는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전날 오전 신형 지상대해상 미상일 '바다수리-6'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미사일이 1,400여 초(23분 20여 초)간 비행해 목표선을 명중 타격했으며, 검수 사격 시험 결과에 김 위원장이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통신은 김 위원장은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이날 공개한 해당 미사일은 구소련의 아음속 순항미사일 '우란'(kh-35)을 모델로 삼은 지대함 순항 미사일로 보인다.

 

'바다수리-6'형과 이를 발사하는데 사용된 이동식 발사대는 지난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등장한 것과 동일한 형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공개한 대함 미사일은 과거의 열병식 때 그 외형이 공개된 적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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