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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방한한 저커버그…LG전자 조주완 만나 회동

29일 尹 대통령 예방 예정…이재용 등 삼성전자 경영진 만날 수도

작성일 : 2024-02-28 17:28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LG전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를 만나 XR(확장현실) 사업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회의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권봉석 (주)LG COO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만에 방한해 28일 LG전자 CEO인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만나 '확장현실(XR)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을 찾은 저커버그는 27일 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콩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2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나섰다.

 

저커버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조주완 CEO,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등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차세대 XR 디바이스 협업 방향과 AI 개발 협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양사의 차세대 XR 기기 개발과 관련된 사업 전략 등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조주완 CEO는 메타의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와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메타'를 직접 착용해 보고, 메타가 선보인 다양한 선행기술 시연을 관심 있게 살폈다.

 

조주완 CEO는 저커버그 CEO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협업해온 MR 디바이스, 메타의 초대형 언어모델 '라마'를 어떻게 AI 디바이스에서 잘 구현할 수 있을지 등 2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커버그 CEO가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며 "미국 서부에서 한국 식당을 자주 가기 때문에 한국 음식에 적응이 돼 있고, 오늘도 비빔밥과 국수를 시켰는데 비빔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LG 측과의 오찬 회동을 마치고 오후 2시 15분께 승합차를 타고 곧바로 자리를 떠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 있는 메타코리아로 이동했다. 저커버그는 메타코리아에서 비공개로 국내 유명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와 XR 스타트업 개발자들과 만나 AI‧XR 생태계에 관해 짧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측은 정부 부처나 관련 업계 단체를 통하지 않은 채 해당 스타트업들과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도 이날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미팅을 위해 메타코리아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의 방한 일정과 동선은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는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방한 기간 이재용 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AI 반도체와 XR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저커버그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다. 2013년 방한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2014년에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7시간에 걸쳐 만찬 회동을 갖고 삼성전자 수원 본사와 화성캠퍼스를 잇달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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