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11명 중 10명 구조…정확한 사고 원인 불명
작성일 : 2024-03-14 16:16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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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4시 12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11명이 탄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통영해경이 제공한 동영상 캡처. 2024.3.14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4일 오전 4시 12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약 8.5㎞) 해상에서 부산선적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0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양경찰과 선단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3명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한국인 1명은 실종됐다. 나머지 외국인 7명은 생명이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이후 경비함정 16척과 해군함정 2척, 항공기 3척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실종자가 침몰한 어선 내부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날 오후 수중 수색을 진행한다.
이 선박은 전날 오후 5시 10분께 통영시 동호항을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이날 다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이날 오전 4시 12분께 선단선이 통영해경에 이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고 신고했다.
현재 이 선박은 수면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60m로 전해졌다.
통영해경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어선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 약 12분 전인 이날 오전 4시 기준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는 초속 8m의 서북서풍이 불었고, 강풍·풍랑주의보 등 기상 특보는 발효되지 않았다. 파고는 1m로 잔잔한 편이었으며 별다른 안개도 끼지 않아 시계도 충분히 확보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침몰 어선은 36.4m, 깊이 3.1m, 너비는 6.8m로 제법 큰 규모의 철제 선박으로 2002년 진수돼 선박 노후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낮다.
사고 해역 수심도 60m로 깊어 암초와 충돌할 가능성도 희박하고 조업을 하지 않고 선단선과 짝지어 이동하던 중이라 양망(그물 끌어 올리기)하다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침몰한 것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침몰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침몰 선박이 조업 금지구역에서 조업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새벽에도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복돼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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