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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김정은 "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핵폭발 피해 극대화하는 공중폭발시험도 진행

작성일 : 2024-03-19 18:31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서부지구 포병부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가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진행했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해 300여 ㎞를 비행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직접 사격훈련을 지도했다. 이와 함께 통신은 초대형방사포 6발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했다.

 

통신은 또 사격 후 초대형방사포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공중에서 핵 탄두를 폭발시키면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미 군이 KN-25로 부르는 초대형방사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장비된 초대형방사포가 전쟁 준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를 중핵으로 해 포병 무력의 현대화를 계속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포병 무력 강화와 포병 전쟁 준비 완성을 위한 중대 전략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장거리 포병들을 유사시 부과되는 임무에 따라 적을 주저 없이 전멸시켜버릴 기본 전투원들로, 전쟁의 주력으로 억세게 준비시킬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훈련을 강평했다.

 

정부는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중 '공중폭발 모의시험'을 했다고 언급한 부분을 특히 심각하게 인식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취재진과 만나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차원에서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 관계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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