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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5개년 계획 전략무기 부문 개발과제 완결 대만족"

北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고체연로엔진 지상분출 시험 성공“

작성일 : 2024-03-20 17:3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지상 시험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에 사용할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히며,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목표로 제시한 전략무기 개발이 마무리됐다고 선언했다.

 

북한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는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거리급 극초음속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했다.

 

북한은 그간 진행된 엔진 지상 시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에서 파악된 내용을 반영해 이번에 극초음속 중장거리미사일용 엔진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정식 노동당 부부장 등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 기간의 전략무기 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또 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장거리급 극초음속미사일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시험을 마무리로 당 대회에서 제시한 전략무기 개발 5개년 계획을 3년여만에 조기에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조만간 이번에 시험한 엔진을 장착한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시속 6,120km 이상)로 빠르게 비행해 추적과 요격이 어렵다. 이를 연료 주입단계가 필요 없는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해 발사한다면 기습 공격 능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

 

중장거리 미사일은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최대 사거리가 4,500∼5,000㎞에 달해 오키나와 주일미군기지는 물론 미군 전략자산이 배치된 괌도 타격권에 든다.

 

앞서 북한은 8차 당 대회에서 ▲ 대남 공격을 위한 전술핵무기 ▲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명중률 제고 ▲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극초음속 미사일 ▲ 기습공격이 가능한 고체연료 ICBM ▲ 핵잠수함과 물속에서 발사할 수 있는 핵무기 ▲ 상대 진영을 살피기 위한 정찰위성 등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이들 무기 대부분 개발이 완료됐거나 완성단계지만 영상을 실제로 전송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 정찰위성 등 일부는 조악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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