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총영사관 직원이 신고…특공대 30명·기동대 120명 투입해 수색
작성일 : 2024-03-20 17:51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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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이 예정된 20일 고척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경찰청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8분께 '경기 중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캐나다의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에게서 접수됐다.
메일은 영어로 작성돼 있었으며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발신지가 일본인지는 확인 중이다.
경찰은 작년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연달아 발송된 협박 메일·팩스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당시에도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하는 등 메일·팩스의 형식과 내용이 비슷했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고척돔에 파견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위험 요소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협박'에 따라 삼엄한 경비로 야구장에 출입하기 위한 보안 검색은 까다로워졌다.
전날까지는 입구에서 가방을 열어보는 정도로 짐 검사를 가볍게 했으나 이날에는 가방 속에 있는 작은 손가방까지 열어봤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 들어가려는 중계 스태프와 취재진, 경기 관계자는 이전보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관중석이나 기자석에서 선수들이 있는 그라운드로 접근할 때도 시간이 좀 더 걸렸다.
출입구마다 배치된 보안 요원이 출입증(AD 카드) 바코드를 매번 찍는 건 이전과 동일했지만, 출입증에 있는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개막전은 이날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날부터 이틀간 고척돔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파드리스의 김하성,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 각 팀의 간판스타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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