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기준금리 연말 4.6%·내년말 3.9%로 예상
작성일 : 2024-03-21 17:49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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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설명하는 파월 미 연준 의장 [워싱턴 AFP=연합뉴스]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어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미국과 한국(연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중간값)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를 바꾸지 않았다. 다만 연준은 2025년말 기준금리를 3.9%(중간값)로 예상함으로써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3.6%)에서 0.3% 포인트 높였다.
연준은 자료에서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FOMC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어 "FOMC는 기준 금리 조정을 고려함에 있어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하는 전망,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2개월(1∼2월)간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두 달간 기대를 웃돈 물가 지표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로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반적인 기조를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그곳(1∼2월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과거 통화정책 사례는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가르쳐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시장 상황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임금 상승세가 완화하고 구인이 감소하고 있다"며 "노동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지만 FOMC 참석 위원들은 노동시장 재균형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지속해서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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