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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 강경 투쟁 예고…"전공의 등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

정부, 공보의 등 200명 추가 투입…개원의 집단휴직 대거 참여 가능성 열려 있어

작성일 : 2024-03-27 18:51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소아과의사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결선 투표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임현택 차기 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2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틀간 치러진 의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뽑혔다. 임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임 당선인은 전날 당선 확정 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직을 맡아 (비대위를) 끌고 가는 것에 대해 김택우 현 비대위원장 등과 논의해 보겠다"며 임기 시작 전 의협의 비상 대응을 이끌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면허정지나 민·형사 소송 등으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의 파면 등을 전제 조건으로 걸어 정부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복지부는 의협을 개원의들의 모임이라고 폄하했지만, 오늘 투표 결과는 모든 의사가 하나로 뜻을 모은 것"이라면서 대표성을 강조했다.

 

의협이 대정부 강경 투쟁을 예고하면서 개원의들이 '총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총파업을 선언하더랃 개원의들이 집단행동에 얼마나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2020년 의대 증원 반대 투쟁 당시에는 개원의들의 휴진율이 6∼10%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연이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한다.

 

정부가 추가로 파견한 공보의·군의관 200명은 25~26일 이틀간 각 파견 의료기관에서 교육받았고,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앞서 이달 11일 1차로 파견된 166명을 합치면 총 413명의 군의관·공보의가 근무 중이다.

 

정부는 이들이 주말·야간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 특별활동지원비, 시간 외 수당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제대를 앞둔 군의관들의 상급종합병원 조기 복귀 허용 등을 통해 추가 인력 투입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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