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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선관위 감시 목적"

작년 보궐 때도 촬영 정황…경찰, 공범 의심 차량 동승자 추적

작성일 : 2024-03-29 16:21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경남 양산시 4·10 총선 사전투표소인 양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 현재 양산에서는 사전투표소 및 개표소, 본 투표소 등 총 6곳에서 각 1개씩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 씨를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경남 양산 지역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건조물 침입‧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인천시 남동구 장수·서창동, 서창2동 2곳과 계양구 사전투표소 계산 1·2·4동, 경남 양산시 평산‧덕계·양주·물금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메라는 모두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지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불법 카메라 설치 시 신분을 감추기 위한 별다른 위장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경찰은 A 씨가 범행 장소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한 차 안에 동승자 한 명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산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산문화원에 발견된 불법 카메라도 A 씨의 범행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 씨는 경찰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A 씨가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촬영한 정황이 확인됐다.

 

A 씨는 해당 촬영 영상을 보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개표 인원과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 영상 속 투표 인원이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 촬영을 위해서 지난 (2020년) 총선 이후 4년간 지리산에서 피나는 훈련을 했다"며 "어떻게 하면 선관위의 방해를 뚫고 촬영을 할 수 있는지 수많은 연구와 훈련 끝에 드디어 촬영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촬영한 영상의 인원을 다 세어 봤더니 (특정 사전투표소의) 투표 인원과 선관위 발표 인원은 200명 차이가 있다"며 "미리 조작 투표지를 만들고 조작 값을 만들어놔서 실제 인원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부정 선거를 주장하면서 자신이 직접 인터넷으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신청하는 모습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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