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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살인' 피의자 내일 영장실질심사…살인가담 부인

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등 모든 가능성 열고 범죄 동기 수사

작성일 : 2024-05-14 18:2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 씨가 2차 조사를 위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들과 우리 국민을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가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이 15일 오후 3시 살인방조 혐의로 경남경찰청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20대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피해자와 같은 한국인인 A 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B 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범들과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거듭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에 입국한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께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찰은 A 씨가 살인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우선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추후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를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지난 7일 B 씨 모친에게 전화해 'B 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태국 화폐 단위·약 1억 1,000만 원)을 내지 않으면 B 씨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마약을 포함한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 중이다.

 

나머지 공범 중 1명인 20대 C 씨는 이날 0시 10분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공범 1명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2시께 이들 일당 중 2명이 B 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탔으며 저수지 인근 한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파악했다.

 

이 픽업트럭은 다음 날 오후 9시께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갔고, 저수지 근처에 약 1시간 주차했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지난 11일 (현지 시각) 오후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긴 B 씨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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