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금리 수준 5.1%로 예측…연내 1회 금리 인하 예고
작성일 : 2024-06-13 17:45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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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미국 연방준비제도제도(Fed·연준)는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연이어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은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이 7회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3.50%)와의 금리차 역시 상단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2.0%포인트로 유지됐다.
이날 연준은 별도의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하고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다. 올해 FOMC는 오는 7월과 9월 11월, 12월 네 차례가 남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장 최근 물가 지표가 올해 초보다 긍정적이었고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추가로 있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선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로 안정적으로 향한다는) 확신을 쌓는 데 있어서 오늘 보고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5월 CPI 지표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4월 상승률(3.4%) 대비 둔화한 수치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연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3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상향한 2.8%로 제시했다.
이는 4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2.8%)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날 회견에서 일부 기자는 연준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작년 하반기 물가 지표가 매우 낮게 나왔다"고 언급하며 연간 물가 상승률 산정 시 이 같은 기저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같은 (CPI) 지표가 더 나온다면 당연히 경제전망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지표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싶고 이런 지표가 추가로 나오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광범위한 경제지표들은 현 미국의 노동시장 여건이 팬데믹 직전 우리가 위치했던 지점으로 복귀했음을 보여준다"며 "상대적으로 단단(tight)하지만 과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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