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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 칼럼] “화장실 스마트폰 사용 등 항문 건강 위협하는 습관, 치질 발생 전에 고쳐야”

작성일 : 2024-06-18 17:52

사진 도봉구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


치질은 항문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일컫는 말로, 치핵과 치열, 치루 등을 모두 치질로 구분할 수 있다. 치핵은 항문 점막 주위에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뜻하며, 치열은 항문 주변의 열상, 치루는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이 뚫린 것을 일컫는다.

 

항문 질환 중에서도 치핵은 치질 환자의 70~80%를 차지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부르는 것은 치핵에 해당한다. 치핵은 항문 속 치상선을 기준으로 안에 생긴 내치핵, 항문 바깥쪽에 생긴 외치핵, 안과 밖 모두에 생긴 혼합치핵으로 구분한다.

 

치핵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나 잘못된 배변 습관, 식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치핵은 항문 주위 통증이나 출혈, 가려움, 잔변감 등의 불편을 야기하므로 평소 습관을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야채보다 육류 위주의 식단을 즐기는 현대인은 치핵에 더욱 취약하다. 이에 더해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일이 잦다면 항문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치핵을 예방하고 악화를 방지하려면 변을 오래 참지 않아야 하며, 변기에 오래 앉거나 과도하게 힘을 주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또한 수분과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식사량을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하며, 혈관 확장을 유발하는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한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핵이 발생했다면 항문외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좌욕 등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요법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불편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 볼 수 있다.

 

치질 수술 치료는 치핵 덩어리를 뿌리부터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근에는 치핵 수술에 리가슈어가 도입되면서 수술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여 당일 수술과 퇴원이 더욱 용이해졌다. 라가슈어는 초음파 열 절제기구로 고열로 조직을 압착시키면서 절제해 출혈이 거의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리가슈어를 활용한 치질 수술은 염증과 합병증 예방에도 좋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술 후 통증을 측정하는 VAS scale에 따르면 기존 치핵절제술은 약 7점으로 통증이 심했다면 리가슈어 절제술은 평균 3점으로 통증을 크게 덜어냈다.

 

도봉구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은 “항문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습관의 누적으로 발생하므로 일생상활 속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증상이 있다고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닌 만큼 항문외과를 선택할 때는 과잉 진료를 하지 않는 곳을 우선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종종 치질이 발생했는데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항문외과를 찾는 것부터 꺼리는 환자가 많다”면서 “그러나 리가슈어 등을 활용하면 수술 통증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으므로 지레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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