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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현장서 시신 1구 추가 수습…사망자 신원 확인 본격 착수

가족과 DNA 대조…외국인 가족 DNA는 본국서 채취 예정

작성일 : 2024-06-25 17:17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이 시신은 실종자로 분류됐던 1명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화재 사망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진 50대 1명을 비롯해 소사체로 발견된 21명 등 총 22명이었으나, 추가로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모두 불이 난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부상자는 8명으로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이다.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전날 발견된 사망자 22명에 대한 부검을 시작해 신월 밝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것과 동시에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0명에 대해서는 신원확인 작업에 필요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 인력업체 등을 통해 당시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명단을 확보해 사망자 신원을 대체로 파악했다. 이를 통해 이날 수습한 사망자 1명을 포함한 23명의 국적을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DNA를 가족의 DNA와 비교해 신원을 특정할 계획이다. 사망자 대부분이 소사체로 발견돼 시신 훼손이 심각하므로 사망자 DNA는 상대적으로 훼손 정도가 덜한 신체 부위의 표피와 대퇴골에서 채취할 예정이다.

 

사망자 중 가족이 한국에 있는 경우에는 곧바로 DNA를 채취해 대조할 수 있지만 외국인 사망자 중 가족이 한국에 있지 않은 경우 가족이 있는 본국의 영사를 통해 현지에서 DNA를 채취해 전달받아 대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를 위해 숨진 외국인들의 인적 사항을 영사 측에 일괄로 보낼 예정"이라며 "외국인들의 가족을 한국으로 불러 DNA를 채취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조 결과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오면 그분들 입장에서는 헛걸음한 게 될 수 있어서 현지에서 채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신원확인 작업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수습된 사망자의 경우 추후 부검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지문이 남아있는 상태로 발견돼 신원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2명이다.

 

전날 화재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진 50대 한국인에 이어 소사체로 수습된 시신 가운데 비교적 온전히 지문이 남은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을 통해 이날 한국 국적인 40대 남성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 48분 모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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