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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후보 지명 앞두고 재선 포기…美 역사상 처음

민주, 후보선출 절차 원점…해리스 부통령 등판할 듯

작성일 : 2024-07-22 17:3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미 민주당 대선후보직 전격 사퇴한 바이든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물러나면서 미국 대선판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대결 구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 해리스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외에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새로운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바이든을 대신할 새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동시에 당내 통합으로 지지층을 결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우선 다음 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다음 달 초 온라인으로 미리 후보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당의 공식적인 후보 선출 절차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지난 1968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내 경선 초기인 같은 해 3월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선 후보 지명 절차만을 앞두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존슨 대통령과 차이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27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고령 논란과 경쟁력 우려 등의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는 당시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격차가 더 벌어지자 민주당 내에서는 이날까지 30여 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잇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을 당하면서 공화당 내에서 세를 집결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경쟁력 우려도 떨쳐내지 못한 점도 이번 사퇴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소식에 대세론을 형성한 해리스 부통령을 깎아내리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선캠프도 성명을 통해 "해리스는 그동안 부패한 바이든의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면서 "해리스는 미국 국민에게 바이든 보다 훨씬 나쁜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연대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공세를 펼쳤다.

 

공화당 전국위도 "해리스는 백악관에 재앙이 될 뿐만 아니라 바이든의 건강이 악화하는 것은 은폐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이것은 그녀의 신뢰성을 파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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