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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보통합기관 시범 운영 나서…교육차관 "교육·보육 활동 상향 평준화될 것"

유치원 68곳·어린이집 84곳서 운영…돌봄 시간 등 확대

작성일 : 2024-08-20 17:5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5월 21일 광주 북구청 광장에서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백일홍, 메리골드 등 계절꽃을 심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년 미취학 아동이 다니는 교육·보육 기관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되기에 앞서 정부가 통합기관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더 높은 수준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영유아 학교(가칭)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152개 기관을 선정하고 유치원‧어린이지 통합 시범 운영을 한다. 지난해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이 총 3만 7395곳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0.4%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셈이다.

 

기관별로는 유치원 68곳(전체 유치원 대비 0.8%), 어린이집 84곳(전체 어린이집 대비 0.3%)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유치원 최소 3곳, 어린이집 3곳 등 총 6개 이상 기관이 선정되도록 배분했다.

 

대구(43곳), 경북(20곳)의 경우 자체 유보통합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예산·지원금을 확보해둔 상황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많은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유보통합을 계기로 장애 영유아·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 영유아에 대한 특별한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현장 요구에 따라 152개 기관 가운데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곳, 장애 통합 어린이집 13곳, 장애 전문 어린이집 3곳도 포함됐다.

 

각 시범학교는 ▲ 충분한 운영 시간 보장 ▲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시범학교는 기본 운영시간인 8시간에 더해 학부모 수요가 있을 경우 아침·저녁 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학부모의 돌봄 수요가 있을 경우 돌봄 전담 인력을 채용하거나 기존 교육청 돌봄 사업과 연계해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이 ▲ 0세 1대 2 ▲ 3세 1대 13 ▲ 4세 1대 15 ▲ 5세 1대 18을 초과하는 경우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연장 과정 전담 교사가 없는 경우 전담 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아울러 교사 추가 배치 등을 통해 담임교사 연구 시간 확보, 지역 박물관·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 교육 강화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교사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곳도 있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시범학교 선정·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자문단, 원장협의체 등을 구성해 시범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최근 정서·행동 위기 아동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영유아 정서발달 격차 심화 등을 고려해 교육청 특색 사업을 통해 영유아 정서 건강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세종, 충북 등 6개 교육청은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를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하고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시범학교 운영으로 교육·보육 활동이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며 "각 교육청에서도 시범학교가 시범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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