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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딥페이크' 음란물 합성 사진 만든 고교생 수사

'텔레그램 딥페이크' 광범위 확산 공포…피해학교 300여 곳 명단도 퍼져

작성일 : 2024-08-26 18:17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아이클릭아트


충북 충주의 한 고등학생이 또래 여학생의 사진을 합성해서 '딥페이크(Deepfake) 음란물'을 만들고 이를 공유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충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군(18)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 군은 지난해 말 여학생의 사진을 찍은 뒤 이를 음란물과 합성, 또래들에게 공유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해당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최근 피해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자체 조사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 군의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편집한 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인하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유포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해당 대화방 운영자 등이 검거된 데 이어 전국의 각 지역‧학교별로 세분된 텔레그램 대화방이 다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딥페이크 음란물 문제를 공론화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한 공개 계정에는 26일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유포 중인 딥페이크 음란물의 피해 사례가 알려진 학교의 명단이 올라 있다.

 

해당 계정에는 지금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 등 300여 학교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제보됐다. 아직 이 학교 소속 학생들의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퍼지면서 SNS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고 사진을 내리라는 조언이 공유되는 등 여성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경찰 수사도 착수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 특성상 경찰 수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텔레그램의 경우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과 활동 내역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다는 점도 수사의 발목을 잡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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